먼저 답을 말해보자면 분명 아니다. 다른 것이 또 있다. 쏘울이 출시되자 외장 디장인은 좋은데, 품질이 가격대비 별루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가격이 낮았으면 쏘울 정도의 외장디자인에 지금 수준의 내장수준이더라도 충분히 구매를 고려해보겠다는 등의 의견이 주를 이룬다.
쏘울은 분명 독특한 외장 디자인만 보더라도 젊은 층을 타겟으로 출시되었다. 이런한 독특한 스타일의 차량을 2000만원 이하의 가격에 살 수 있다는 것은 국내 소수의 일부 젊은 층에서는 분명 쌍수를 들어 환영할만 일이다. BMW MINI나 폭스바겐의 뉴비틀과 충분히 비교 가능할 만한 독특한 디자인이므로. 요즘 출시가 되서 시내주행을 하다보면 가끔 눈에 띄는데,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디자인이 괜찮은 것 같다.
문제는 2000만원이나 하는 가격에 저질의 내장재이다. 값싸 보이는 플라스틱으로 도배를 해 놓았다. 차량에 타면 눈에 바로 띄게 되는 것이 crush pad인데, 2000만원짜리 차량의 crush pad가 싸구려 플라스틱 재질이다. 충분히 싸구려로 보인다. 그리고 드럼식 브레이크, 4단 자동 변속기 등 솔직히 2000만원짜리 차에는 어울리지 않기는 하다.
그럼 쏘울은 정말 외장 디장인뿐 볼 것이 없는가? 아니다. 쏘울은 분명 젊은층을 타겟으로한 차량이다. 어르신들이 좋아할만한 우드그레인 장식이 된 고급 스타일의 내장 인테리어는 과감하게 제거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것 때문에 물론 2000만원짜리 디젤 최고급 트림은 거의 안 팔리겠리고 가솔린 최고급 트림도 1800만원이 넘어 가는데 당연히 안 팔릴 것으로 보인다.
독특한 외장 디자인 말고 무엇이 있는가? 젊은층은 어른신들보다 음악에 대한 관심도 많고 차량내에서 사용빈도도 높다. 차량 내의 사운드 시스템을 살펴 보자. 음질에 대한 결정적 레벨 구분은 외장엠프, 서브우퍼, 센터스피커의 구성이다. 외장엠프, 서브우퍼, 센터스피커의 유, 무는 사운드 시스템 레벨을 결정 짓는다. 일반인도 확실한 차이를 느낄 수 있다. 자기의 차량이 외장엠프가 없는 차량이라면 쏘울의 외장엠프 시스템이 적용된 차량에서 확인해보면 쉽게 알 수 있다. 물론 쏘울이 아니더라도 외장엠프가 적용되어 있는 차량에서도 확인하셔도 그 차이를 바로 알 수 있다.
그럼 쏘울에서는 이러한 외장엠프, 서브우퍼, 센터스피커가 적용된 차량을 구입하려면 어느 트림을 사야할까?
가솔린 1.6 2U 트림을 사면 외장엠프, 서브우퍼, 센터스피커가 적용된 차량을 구입할 수 있다. 추가로 쏘울에 최초 적용된 SOUL 라이팅스피커가 적용이 되어 있다. 가격을 보자 1,485만원에 구입이 가능하다. 이 가격에는 자동변속기는 포함되어 있지 않지만 내가 정말 외장디자인과 차량내 사운드시스템만이 고려 대상이라고 하면 저렴해 보이는 내장 인테리어, 자동변속기 등의 고급 옵션은 포기하고 1,485만원에 구입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럼 이런한 사운드시스템이 정말 중요한 고려사항이 분명 있을 것이므로 비슷한 급의 차량을 비교해 보자.
아반테의 경우에 외장엠프, 서브우퍼, 센터스피커가 적용된 차량을 구입한다고 하면 X16 PREMIER를 사야한다. 자동변속기도 포함되어 있고 상당히 고급 트림을 사야만 외장엠프 사운드 시스템이 적용된 차량이 구입 가능하다. 하지만 쏘울과는 달리 외장형 엠프만 적용이 되어 있고, 서브우퍼와 센터스피커는 제외되어 있다. 6CDC가 적용되어 있지만 MP3로 6CDC의 필요성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가격은 1,716만원이다. 물론 최고급 사양이라 이외에도 왠만한 고급 사양은 적용되어 있다.
<아반테 X16 PREMIER>
다음은 i30로 살펴보자. 최고급 사양인 EXTREME에만 외장엠프가 적용이 되어 있다. 가격은 1,891만원이다. 서브우퍼와 센터스피커 사양은 제외되어 있고, 6CDC가 적용이 되어있다.
<i30 EXTREME>
다음은 한 등급 높은 쏘나타이다. 쏘나타의 경우 Elegance Special 고급형에서 외장엠프와 서브우퍼를 선택 가능하다. 센터스피커는 빠져있고, 6CDC가 적용되어 있다. 가격은 2,268만원이다.
<쏘나타 Elegance Special>
쏘나타의 경우 사운드시스템에서 유명한 독일의 JBL社를 시스템을 적용한 트림도 있다. 쏘울에 적용된 사운드시스템보다는 고급사양이겠지만, 외장엠프가 없는 사양과 있는 사양의 차이만큼은 없다고 생각된다. Premier Black 최고급형에서 선택이 가능하다. 무려 2,464만원이다.
<쏘나타 Premier Black>
기아차 포르테를 확인해 보니 아예 외장엠프 사양이 적용이 안되어 있다.
기아차 로체를 확인해보자. LEX2.0 최고급형에서 JBL社의 외장엠프, 서브우퍼 사양이 선택 가능하다. 가격은 2,223만원이다.
<로체 LEX2.0 최고급형>
결론은 쏘울은 외장디자인만 볼 만한 차가 아니라는 것이다. 쏘울에게는 저렴한 트림에서 선택할 수 있는 고급의 사운드시스템이 있다. 외장디장인과 사운드시스템만을 보고 차량 선택한다면 최적의 가격으로 운전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차이다. 기존 국내 차량에서는 저가의 차량에서 고급의 사운드시스템을 경험할 수가 없었지만 쏘울은 1400만원대에서 가능케한 것에 대해서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차량 구입자가 외장디장인과 사운드시스템을 차량 구입 시에 중요하게 고려하는 부분이라면 충분히 매력적인 부분이다. 쏘울을 판매하시는 영업사원 분들께서는 차량을 소개하실 때 위와 같은 부분을 강조하시면 어떨까? 생각됩니다.
사실 쏘울이 가격대비 부족한 품질로 표현된 글이 있었는데 글 중에 "또, 뜯어보지 않으면 모르겠지만 스피커도 아마 2~3만원대 싸구려들로 도배가 되어 있을 껍니다"라는 표현을 보고 평소 차량 사운드시스템이 관심이 있었던 탓에 쏘울에 외장엠프/서브우퍼/센터스피커가 적용된 사운드시스템이 저가 트림에서도 선택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는데, 그 글로 사실이 왜곡되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아 저의 의견을 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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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기아 소울(Soul), 환상적인 컨셉에서 평범한 양산모델까지!
Tracked from 블로그는 살아있다 2008/10/11 17:03 삭제예전 기아가 회사 이미지 광고를 대대적으로 하면서 "Design!"이라고 했을 때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았었습니다. 차광고나 할 것이지 엉뚱하게 디자인을 외치다니 참 별일이군이라는 생각이었죠. 그것도 디자인 감각이 떨어진다고 생각했던 기아차가 말입니다. 하지만 前 Audi 디자이너의 영입과 이후 컨셉 모델들을 보며 기아가 왜 야심차게 디자인을 외쳤는지 이해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컨셉모델이었던 Soul을 본 순간 확실히 이해가 되었었죠. 2006..

